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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 이리라-갱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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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5-09-08 00:00 조회2,7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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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 속 건강이야기] 

이리라-갱년기

 

           효성병원 제8산부인과 이리라 진료부장

                      상담문의 (053)212-7936


50대 초반 폐경을 맞으면 ‘이제 나도 여자로서 끝이구나’ 하는 생각에 매사 의욕이 떨어지게 된다. 더불어 생기는 게 몸의 변화다. 대표적 증상이 얼굴 화끈거림이다. 그 밖에 짜증이 심해지고 땀이 나거나 때로는 가슴과 목 부위가 빨개지면서 머리끝까지 열이 오르기도 한다.

특히 잠자려고 누웠을 때 화끈 달아오르기 시작하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이고 우울증이나 기억력감퇴, 신경과민, 피부노화, 심혈관질환, 배뇨곤란, 성교통, 질건조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최근에 20~30대 여성 가운데서도 ‘조기 폐경’이 늘고 있다. 증상이 있는 경우 호르몬검사와 초음파검사 등 다양한 검사법으로 원인을 찾아야 한다.

최근 대한폐경학회에서는 이른 폐경이나 열성홍조와 같은 후유증을 앓는 여성은 전문의와 상담 후 최소 5년 이상 호르몬 약을 복용하라고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 호르몬요법 치료 5년 동안 유방암 발병증가는 없었고, 갱년기 증상 완화와 더불어 심장혈관질환 감소, 골다공증 위험도 감소, 대장·직장암 예방효과도 입증된 바 있다고 학회는 지적한다.

호르몬 치료를 할 경우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횟수가 줄고 그 강도도 약화시킬 수 있다. 요실금, 두통, 불면증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신적인 안정감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다. 호르몬 치료는 경구, 경피, 주사로 주입하는 피하, 질에 넣은 경질, 근주, 비강투여 등과 같이 다양하다. 그리고 호르몬 요법과 함께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해 평소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음식인 콩, 석류, 미나리 등의 섭취를 권장한다.

갱년기는 여성 인생의 끝이 아니라 제2, 제3의 출발점이다. 스스로 현명하게 대처하고 적절한 관리에 따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윤택해질 수 있다. 갱년기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산부인과 전문의 도움을 받고, 무엇보다도 인생의 한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임호기자

 

                  <출처 : 영남일보>             -2015년 9월 8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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