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임산부의 날’ 대구 효성병원 동적 태교방식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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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4-10-11 00:00 조회2,52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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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날’ 대구 효성병원 동적 태교방식 ‘주목’
“음악감상 같은 정적태교 벗어나 엄마가 노래 부르며 아이와 교감”
‘임산부의 날’인 10일 오후 대구의 한 병원에서 이색 태교 공연이 열렸다.
클래식 음악감상과 같은 기존의 정적인 태교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소리·음악을 듣고 임부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동적 태교방식이 소개돼 주목받았다.
대구 효성병원(수성구 중동) 별관 지하에는 100여명의 임부가 모였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특이한 방식의 태교 공연에 금세 몰입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20일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태교 공연은 간단한 영어로 된 동요를 통해 영어 태교를 배우는 강의로 시작했다. 이어 파도소리, 천둥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듣고, 태교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젠틀 버스(Gentle birth)팀’의 노래 및 드럼 연주, ‘어린왕자’ 모노드라마(1인극)가 차례로 이어졌다.
참여한 임부 대부분은 첫 임신이었다. 그만큼 이색 태교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가 높았다. 엄마가 된다는 기대감도 태교에 반영된 듯했다.
임신 37주째에 접어들었다는 조현정씨(여·34·수성구 파동)는 “아이를 처음 가진 만큼 태교도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며 “출산이 임박해 아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뱃속에 있는 아기도 공연을 보고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부모 완성에 초점을 뒀다. 부모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과 임무를 바탕으로 아기를 낳기 전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것이다. 법률적 의미의 부모뿐만 아니라 한 아이의 엄마, 부모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철학적, 정서적 측면을 강조했다.
장동렬 젠틀버스 네트워크 대표는 “임신 시기에 수동적으로만 움직이지 말고 능동적으로 즐겁고 활발하게 보내자는 취지에서 공연을 기획했다”며 “태교는 너무 신중하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접하기 쉬운 공연형태 등의 태교를 통해 엄마 준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가 공시한 ‘2013년 지자체별 합계 출산율 현황’을 보면 지난해 대구의 합계 출산율은 1.13명(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수)으로, 전국에서 셋째로 낮았다.
/최미애 기자
<출처 : 영남일보> -2014년 10월 11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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