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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치밀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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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3-10-01 00:00 조회2,8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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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치밀유방


효성병원 외과 전명훈 과장

유방촬영(Mammogram) 결과를 보면 몇 줄 하단에 ‘치밀유방’이라고 나와 있기도 하지만 일단 결과지에 ‘정상’이라고 적혀 있으면 환자는 안심한다. 일단 ‘정상’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치밀유방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정확한 검진은 해야만 한다.

치밀유방이란 유선조직으로 인해 유방촬영에서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전체 유방조직의 50~75% 이상일 때를 말한다. 실제로 유방촬영은 95% 이상의 민감도로 1차 유방검진에 포함돼 있지만, 치밀유방을 가졌다면 민감도가 45% 정도로 낮아져 이상소견이 발견될 확률이 매우 낮아진다.

서양인에 비해 동양인, 그중에도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치밀유방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 많게는 70% 이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한 번 이상 유방촬영을 한 여성 중에서도 치밀유방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환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초음파를 하지않고 왜 보이지도 않는 유방촬영을 했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에 대한 답변은 이러하다. “유방은 지방, 섬유질 유선조직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유방촬영을 하고 나면 지방이 많은 유방은 사진이 전체적으로 검게 나오고, 섬유질이나 유선이 많은 유방은 하얗게 나온다. 유방암이 있을 경우 암덩어리는 유방촬영상 하얀 멍울로 보이게 된다.”

다시 말해 치밀유방을 갖고 있다면 사진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나오기 때문에 큰 암덩어리는 몰라도 작은 종양은 구별해낼 수 없다.

유방촬영에서 보이는 이상소견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 중요한 소견 중 하나가 미세석회화이다. 이들 중 일부가 관상피 내암이라는 초기 유방암의 중요한 소견일 수 있으며, 또한 이런 미세석회화는 대부분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유방촬영은, 비록 치밀유방이 있다 해도 유방암의 검진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검진수단인 것이다. 그래서 치밀유방의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단독으로 모든 문제점을 발견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아, 촬영술과 초음파 두 가지 병행검사가 필요하다.

최근 들어 보급률이 높아진 디지털유방촬영기는 화질이 우수하고 방사선 노출이 많지 않으며, 특히 치밀유방의 경우 유방조직 내 숨어 있는 ㎜단위 또는 명암식별이 어려운 병소를 찾아내는 데 탁월하다.

끝으로 유방질환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만 40세부터 유방암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대회를 전국 5개 도시에서 각각 개최한다. 유방암 예방과 유방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대회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대회 참가와 더불어 이날을 기점으로 정기 검진을 계획해 보기를 바란다.       전명훈<효성병원 외과 과장>

                                       <출처 : 영남일보>                             - 2013년 10월 1일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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