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 체결에 따라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자기건강관리 능력을 신장시키고 나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환경성질환은 면역체계가 약한 소아 및 청소년에게서 유병률이 높게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으로 수면 부족과 함께 신경과민 증상이 나타나는 등 수업 중 잦은 기침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성적 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구제일중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2012학년도 환경성질환 저감대책 연구학교’로, 환경성질환에 취약한 전 교원과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아토피·천식예방’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노영욱 교장은 “학교 1Km 거리에 대형 백화점, 고층 건물, 상가 등이 밀집해 있고 교통의 요충지로 차량 통행이 잦아 아토피·천식 유발 및 악화 요인이 많은 곳이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주거 환경이 열악하며, 맞벌이 가정이 많고 학교 교육 의존도가 높아 그만큼 환경성질환에 대한 관심도 낮은 편”이라며 “이번 협약이 학생 본인의 고통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교사의 고민을 덜어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황부식 행정본부장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직원 및 학부모들에게 건강강좌 등을 통해 환경성 질환저감 대책사업이 정착하고 확대되는 데 적극 협조 할 것”이라며 “환경성질환 관련 제작물 기획 참여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상담 및 치료 등을 적극 지원,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관식 기자

                                                 <출처 : 병원신문>                    - 2012년 6월 10일 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