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신문]베트남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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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2-01-20 00:00 조회2,37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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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온 편지 |
| 대구 효성병원에서 수술 받고 건강 되찾은 베트남 환자의 딸 구구절절 감사의 뜻 담은 메일 보내와 지난해 12월9일 베트남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대구 효성병원 조상민 진료부원장에게 최근 메일이 한 통 배달됐다. 이 메일에는 “저는 지난번 대구 효성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베트남 환자의 딸인 하 프엉이라고 합니다. 어머니가 한국에 계시는 동안 많이 애써주시고 챙겨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는 감사의 뜻이 들어 있었다. 당시 베트남 환자 레 티 루엔은 베트남 현지 병원에서 자궁근종이 다발성으로 있다는 검사결과를 받은 뒤 자궁을 보존하지 못하는 전자궁적출술을 권유받았으나 글로벌 희망나눔의료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대구 효성병원(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의 초대를 받고 복강경으로 자궁종양절제술을 시행, 자궁을 보존한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건강을 되찾았다. 한국음악과 드라마가 좋아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하 프엉은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어머니를 대신해 “저희 어머니를 치료해 주신 데 대해 저희 가족들은 정말 감격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아직도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며 “가족 같은 분위기로 머무는 내내 잘 보살펴준 것도 감사한데 잊지 못할 추억까지 만들어 줘서 정말 고맙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이어 “효성병원이 글로벌 사랑 나눔의료를 통해 보여준 인술은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많이 만들어줬습니다. 도움을 준 원장님과 간호사, 병원 관계자분들 201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기회가 되면 또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박경동 병원장은 “이번 나눔의료를 통해 베트남 현지의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치료받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면 대구의 효성병원이 잘 치료해서 건강해 질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나눔의료뿐만 아니라 대구의 의료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한국의 의료수준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 티 루엔의 나눔의료 이야기는 2부작 메디컬 휴먼다큐로 제작돼 작년 말 국영방송 하노이TV를 통해 방영될 정도로 베트남 현지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관식 기자 cks@kha.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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