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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술 안마셔도 지방간 위험…원인은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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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1-03-10 00:00 조회2,4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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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마셔도 지방간 위험…원인은 비만
 
 

■ 비알코올성 지방간

지방간이 생기면 가장 먼저 술을 의심하지만,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음주량이 적은 사람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처럼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오히려 알코올성 지방간보다 더 많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간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결코 그렇지 않다. 지방간 환자의 5~20%가량은 지방간에 의한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중 30~40%는 간이 딱딱해져 원래의 상태로 돌아올 수 없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이란 음주량이 1주당 20~40g(남성은 소주 2병·여성은 소주 1병)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성 간염과 유사한 조직소견을 보이는 질환으로,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지방간염, 간섬유증, 간경변증, 간세포암종 등을 초래할 수 있어 만성 간질환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및 당뇨 인구의 증가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일반인의 10~24%, 비만인의 58~74%까지 보고되고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의 위험인자로는 비만, 당뇨,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등이 있고, 그 외에도 장기간의 약물 복용(스테로이드·여성 호르몬제 등), 급작스러운 체중 감량 등이 있다. 대부분 환자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가 많아, 이중 비만이 가장 주요한 원인임을 알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끔 피로감, 우상복부 통증 등이 있을 수 있다. 검진상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비만이거나 당뇨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는 간기능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간기능이 나빠질 수 있는 다른 원인 질환에 대한 피검사 및 영상학적 검사(초음파·CT·MRI )를 시행할 수 있고, 드물게 간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알코올성 간질환, 만성 C형간염, 혈색소증과 같은 질환에 동반돼 간섬유화를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만성간질환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및 초음파로 지방간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효성병원 이세영 내과 과장이 전하는  
 
 
 
예방책

"무리한 다이어트 안돼…유산소 운동 꾸준히"

"운동이라고는 숨쉬기가 전부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상태에 대해 진찰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해 이세영 효성병원 내과 과장은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가 우선적이며, 위험인자가 교정되면 간 상태도 호전된다"고 밝혔다.

관리만 잘하면 지방간도 없어질 수 있다고 강조한 이 과장은 "간염으로 진행되더라도 70% 정도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며 "지방간의 치료는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간경변증·간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해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뇨, 고지혈증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지방간염으로 진단된 경우는 약물 치료가 추천되며, 운동·식습관 등의 생활 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과장은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체중감소, 식이조절, 운동요법, 행동치료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체중감소는 6개월 동안 10% 감량을 목표로, 1주일에 500g~1㎏ 정도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10%의 체중감량만으로도 간 내 지방 축적의 감소 및 연관된 대사이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급격한 체중감소는 오히려 간 내 염증이나 섬유화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따라서 이 과장은 저칼로리의 저탄수화물, 저지방 식이를 바탕으로 하루 세끼의 식사를 챙겨먹되 과식 및 야식을 피하고, 조깅·빠르게 걷기·자전거 타기·수영·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1주일에 3~5회, 매회 30분 이상, 최대 심박수의 60~70% 정도 강도의 운동을 권장했다.

지방간의 약물치료와 관련해 이 과장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물(metformin, pioglitazone), 항산화제(비타민E), 간세포 보호제(UDCA), 고지혈증 치료제, 체중감소 약물 등이 있지만 단기간의 치료에 사용돼 효과는 부분적으로 입증돼 있다"며 "앞으로 좀 더 효과적인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성수기자  
 
                    - 2011년 03월 01일 게재 -     출처 : 영남일보 http://ww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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