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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갑상선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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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1-04-26 00:00 조회2,6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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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갑상선 질환

 

갑상선 질환의 진단

갑상선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암이며 특히 여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하지만 실제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진단이 더 많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갑상선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95-99%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와의 상의를 통해 적절한 치료방침을 정하고 치료를 받는다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갑상선은 목의 전면 아래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20g채 되지 않은 작은 기관이지만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중요한 기관으로 여기에서 생성된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여러 기관과 세포에 작용하여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 질환에는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나오거나 적게 나오는 갑상선 기능이상이나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갑상선 결절이 있다. 이러한 질환은 혈액검사, 영상검사,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은 특히 태아 및 영유아기에 무리 몸의 여러 기관이 발생하고 성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한다. 이시기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그러므로 임신 시 에는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산모의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갑상선암의 종류

갑상선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발생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고, 보통 천천히 자라고 예후가 좋은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모든 갑상선암이 그런 것은 아니며 정상세포의 모양과 기능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느냐를 말하는 분화 정도에 따라서 그 예후가 다르다. 유두상암이나 여포암 같은 분화가 좋은 암은 예후가 좋지만 수두암이나 미분화암 같이 분화가 나쁜 암은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도 어렵다. 다행스러운 점은 여러 가지 갑상선 암중 가장 치료가 잘 되는 유두상 갑상선암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2010년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2008년 갑상선암 전체 발생건수 중 유두상암이 93.1%를 차지하였다.


     
       대구 효성병원 외과 김미선 과장

갑상선암, 알면 이길 수 있다

 

피곤하면 갑상선 때문이라는데 갑상선암과 관련이 있나요?

갑상선암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피곤하고 의욕이 없으며 무기력한 증상들과는 관련이 없다. 갑상선암은 아니지만 갑상선 질환 중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으면 피곤하고 기운이 없으며 추위를 잘 타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특별한 이유 없이 많이 피곤할 때에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갑상선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갑상선암 환자는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먹으면 안 된다는데 이러한 식품이 갑상선 암과 관련이 있나요?

김,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와 조개와 새우 등의 해산물, 천일염, 우유 등에는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원료인 요오드라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오드가 갑상선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갑상선 암 환자가 수술 후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평상 시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제한해야 할 필요는 없다. 단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 갑상선이 원활하게 호르몬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갑상선 세포가 비대해지면서 갑상선이 부풀어 오를 수 있으며, 반대로 요오드를 과잉으로 섭취하는 경우 정상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갑상선 기능항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과 동반된 갑상선 질환?

임신부는 특별히 갑상선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태아의 뇌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신부는 일반적인 임신의 증상과 혼동돼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발견이 어려울 때가 많다.

임신부에게서 관찰되는 갑상선의 생리적 변화를 살펴보면, 임신 초기에는 갑상선 결합 글로블린은 증가하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은 감소한다. 또 태아의 요오드화물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산모의 혈장 내 요오드 수치가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임신부의 요오드 하루 섭취권장량이 일반성인 기준보다 높다. 일부에서는 임신 중 혈장 내 요오드화물의 감소로 인해 갑상선의 크기가 증가하게 되지만 분만 후에는 대부분 정상적인 크기로 돌아오게 된다.

임신부 중 0.05%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 소견을 보이고 0.2%에서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보이게 된다.

출산 후 1년 이내에 갑상선 호르몬의 균형이 깨어져서 발생하는 산후 갑상선염은 갑상선 질환의 과거력이 없는 여성도 6-9%에서 발생할 수 있다. 산후 갑상선염은 자가 면역 질환이므로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특별한 약물 투여없이 스스로 좋아지는 반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일부에서는 회복이 안 되어 평생 갑상선 호르몬 약을 투약할 수도 있다.

가임기에 그레이브스병을 앓았던 환자들은 출산 후에도 그레이브스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산후 그레이브스병은 산후 갑상선염과 달리 약물치료가 필요하므로 출산 후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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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갑상선에 종양이 발견된 경우, 갑상선암에 대한 검사를 해도 괜찮은지 걱정을 많이 한다. 검사들 중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검사인 초음파, 미세침흡입 세포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는 태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으므로 겁내지 말고 검사를 받아도 된다. 임신 중에 갑상선암이 발생했더라도 임신을 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갑상선암으로 수술 받은 경우에도 별다른 걱정 없이 임신을 할 수 있기때문에 적절하게 주의만 기울이면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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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한 기자

 

          - 2011년 4월 20일 게재 -    <출처 : 한국뉴스> http://www.ihk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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