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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대구, 대한민국 의료 특별시로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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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병원 작성일10-04-15 00:00 조회2,3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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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병원회 박경동 회장(대구효성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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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병원회 박경동 회장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위원으로 맹활약하기도 했던 효성병원 박경동 병원장을 만나 지난 한해 대구경북 지역의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대구 지역이 사활을 걸었었는데 당시 상황은 어땠나?

- 대구는 전통적으로 의료가 강했다. 조선시대 최고의 한약시장인 약령시가 있던 곳이고 의대 4개, 약대 2개, 간호대 6개가 있을 정도로 메디컬 인프라가 강하다.

대구를 먹여 살리던 섬유가 세계적으로 사양산업이 되면서 새로운 산업을 찾아야한다는 위기감이 오래전부터 있었고 의료를 대안으로 논의하던 와중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얘기가 나오니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사실 대구는 폐쇄적이고 보수적 기질이 강해서 남을 잘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는데 첨복단지 유치가 우리 대구에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우리 의료인들도 지역민들과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가슴을 털어놓고 의논하고 행동했다.

그 때문에 가능했던 거고 대구지역 의료인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는 데서 다행스러움과 자부심을 느낀다.

Q. 구체적인 활동이라면?

-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병원협회, 한의사협회 등 의료단체들이 모두 모여서 대구보건의료협의회를 만들었다.

메디시티 대구가 대한민국 의료특별시가 되려면 의료 질, 환자안전관리 등이 최고 수준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의료 질 향상위원회를 만들어 이를 위해 많은 운동을 벌였다.

Q. 대구에서 기대하는 만큼 이익이 될까?

- 연구인력들이 생활하는 환경, 교육, 센터시설, 연구단지 시설, 임상시험 등 유관된 것들이 많아질 것이고 의료도시 대구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대구가 건강 도시로 인식이 퍼지면서 의료산업화가 될 테니 괜찮을 거다. 걱정은 오송이나 세종시 때문에 기업유치, 연구소 유치하는 데 제한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거다.

정부 측에 정치적인 결정은 첨복의 조기 정착이나 미래의 성공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항의를 했지만 경쟁이 있는 곳에 좋은 결과가 나온다며 서로 경쟁하면 더 좋은 결과가 될 거라는 변명을 위한 변명 뿐이더라.

Q. 대구 경북지역에서 가장 큰 산부인과병원이고, 두 번에 걸쳐 산부인과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 정부는 전문병원 시범기관 선정만 해놓고 아무런 지원도 없다. 전문 병원이 많이 생기도록 예산을 쓸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전문병원을 잘 분석해서 뭘 더 지원해주면 잘 할 수 있을까 연구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Q. 정부에서 뭘 해줬으면 좋겠나?

- 전문 병원에는 수가를 좀 더 보전해주고 전공의 수련이 가능하도록 해줬으면 한다. 또 장비, 시설 등을 개보수하거나 구입할 때 장기 저리 융자를 해주는 등의 배려가 전반적으로 필요하다.

Q. KTX로 인한 환자 유출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이 대구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구경북병원회의 대책은?

- 대구-부산간 KTX가 도입되는 올 연말에는 부산도 힘들어질 거다. 우선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 안전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서비스도 잘해서 서울로 떠나는 대구 사람들이 대구에서 진료를 받는 게 훨씬 경제적이고 편하고 질 좋은,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서울로 환자가 유출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KTX의 덕을 볼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야한다.

김민아 기자 licomina@docdocdoc.co.kr
 
<출처 : 청년의사>                                       - 2010년 4월 2일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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